실크 스카프 코디, 느끼하지 않게 하는 법|요즘 스카프 스타일링 가이드
요즘은 너무 진지하면 느끼하다.
조금은 러프하고 덜 차려입은 듯한 스타일이 더 지금스러움.
그런 흐름 속에서, 의외로 노블할것 같은 아이템인
실크 스카프가 다시 눈에 띄고 있다.
단 스카프 스타일링에 최대한 힘을 빼고 캐주얼하게.
꼭 목에 매는게 아닌 스카프 코디를 가능한 새롭게 보이도록 연출하는 추세.
그래서 오늘은
“잘못하면 너무 우아해 보이는 거 아닌가…?” 싶은
실크 스카프를 느끼하지 않게,
지금스럽게 코디하는 방법을 얘기해보려고 한다.
실크 스카프 코디, 왜 다시 보일까?
사실 실크 스카프는
불멸의 클래식 아이템이죠.
하지만 Y2K 와 걸코어가 성행하던 지난 몇년간은
확실히 too 노블하고 요즘 룩과는 동떨어져보였던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다시 콰이어트럭셔리, 포에트코어, 프루걸시크 등의 키워드가 떠오르면서
26년 봄 시즌부터는 런웨이에서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했어요.
근데 이제 아주 작은 면적만 빼꼼 보여주거나,
목 말고 다른데 묶거나,
아무튼 무심함을 가미해서.

셀린, 미우미우, 토템, 아크네 스튜디오 같은 컬렉션에서도
공통적으로 보이는 건 보이는 면적을 줄이거나, 대충 툭 걸친 느낌.
예전처럼 완벽하게 묶기보다
살짝 흘리고, 정리 안 한 느낌이 더 많이 보여요.
지금의 실크 스카프 코디는
조금은 중성적이고, 드레스 다운된 무드로 제안하는 느낌.
리얼웨이에선 스카프 스타일링 이렇게 해요
실제 스타일에서는 힘을 더 빼고 쉽게 입어요.

- 캐주얼하게: 티셔츠, 니트, 데님, 점퍼 등 캐주얼 아이템과의 조합

- 클래식하게: 셔츠, 자켓, 트렌치와 조합은 정답같은 스타일링이죠.

- 변형해서: 목에만 말고 허리에, 가방에, 머리에

실크 스카프 코디,
부담스럽지 않게 하는 방법
그래서 결국은
클래식하게, 캐주얼하게, 혹은 변형해서
이렇게 세가지 방향으로 풀어주시면 됩니다.
이때 많이들 어려워하시는 이유가 이거죠,
자칫 노블해서 아줌스러울까봐.
그래서 방법은 간단합니다.
힘을 빼주면 됩니다.
1. 요즘 실크 스카프 매는 법: 대충 묶고 헤메에는 힘을 빼요
삼각으로 접어서 목에 한 번 혹은 두 번 두르는
가장 기본적인 실크 스카프 매는 법
이때 제일 중요한건 바로 러프한 헤메라고 생각해요.

풀메에 세팅된 헤어, 거기에
화려한 패턴의 실크 스카프까지 촘촘따리 맨다면
저세상 성숙함 연출 가능 🙃

스카프로 목과 긴머리를 함께 둘러주는 것도 쿨한 스카프 스타일링 방법이죠
헤메에 힘을 빼는 것, 이것만 해도 훨씬 자연스러운
스카프 스타일링이 됩니다.
스카프도 느슨하게 살짝 옆으로, 대충 묶어주세요.
매듭의 좌우 대칭도 맞추지 않기로 해요.

그리고 이걸 조금 더 캐주얼하게 풀고 싶다면
피그다잉된 물빠진 니트, 시어한 니트, 볼캡, 그래픽 티셔츠, 데님 같은
드레스다운 아이템과 매치해보셔도 좋습니다.
남자 스카프 코디 버전:

후줄근함과 노블함이 모두 중화되는 윈윈 전략!
2. 셔츠 스카프 코디, 실패 없는 조합
셔츠 스카프 코디는 뭐 공식이죠.
셔츠 단추 많이 풀고 목에 휙 둘러주셔도 좋고,

미우미우처럼 꼭 잠그고 볼드한 패턴의 스카프를
빼꼼 보이게 레이어링 해주셔도 좋아요.

3. 니트 스카프 스타일링

이 또한 클래식한 조합이죠.
살짝 루즈한 니트에 스트레이트나 배럴핏의 데님이랑 매치해주세요.
스카프가 힘이 세니, 데님은 블랙이나 화이트로 컬러감을 눌러주는 것도 하나의 팁.
4. 아우터에 스카프 스타일링

루즈한 블레이저나 트렌치 위에 둘러주는 것도 올타임 간절기룩.
이 스카프를 위해 공들여 룩을 짰어! 이런 느낌 아니고
옷은 다 입었는데 오늘 바람이 좀 부네, 하고 나오기 전에 집어서
휙 두른 느낌으로다가.
5. 허리에 스카프 레이어링 코디
요즘엔 허리춤에 뭐라도 한 번 두르거나 묶어줘야
룩이 완성된 느낌이 나죠? 셔츠나 가디건으로 둘러줘도 좋지만,
스카프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티셔츠에 슬랙스, 그리고 허리에 스카프 스타일링. 선글라스로 완성.

아우터랑 같이 둘러도 멋진 허리 스카프 코디.
이 스타일링은 모아놓고 보니 린드라 언니 지분이 크군요.

날씬한 올블랙 개미룩은 중간에 한번 끊어주기

마지막으로 가장 캐주얼한 버전.
살짝 박시한 티셔츠에 미니스커트 혹은 데님과 허리 스카프 스타일링.

스카프를 이렇게 활용하면
가지고 있는 심플한 옷들도 훨씬 다채롭게 스타일링할 수 있습니다.
계절에도 크게 구애받지 않구요. 한여름 휴가지에서도 좋겠어요.
4.액세서리로 스카프 스타일링 (네크리스, 가방, 헤드스카프)
작년에 한참 많이 보였던 헤드스카프 스타일링.
국내에서 트렌드로서의 고점은 지나간듯 하지만,
어쩌면 이또한 하나의 클래식한 스카프 스타일링인것 같아요.

아니면 두건처럼, 터번처럼, 혹은 같이 땋아서 연출해도 느좋이죠

가방과 스카프 스타일링도 다시 많이 보이는데요.
예전 에르메스 트윌리처럼 꼼꼼하게 감아서 정리하기보다는
셀린처럼 살짝 풀어지게,
대충 묶은 듯 펄럭이게 연출하는 쪽이 좀 더 무심해보이네요.
(오늘의 추구미= 무심함)
아니면 아예 묶지 않고
가방이랑 같이 그냥 툭, 들고 다니는 느낌도 제안하시네요. (셀린에서)

이렇게 너무 정리하지 않은 디테일이
오히려 더 지금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토템과 에르메스에서 목걸이로 스카프 스타일링하는 방식이에요.
스카프를 길게 접고 꼬아서 초커처럼 타이트하게 묶어줍니다.

이때 체인 목걸이를 스카프랑 같이 감거나,
또 다른 네크리스와 레이어링해줍니다.
네크라인이 많이 낮아진 요즘,
볼드한 네크리스들이 다시 보이고 있는데
스카프 네크리스도 하나의 대안이 될 것 같아요.
실크 스카프는 원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아이템이잖아요.
하지만 요즘은
그 무드를 그대로 유지하기보다는
최대한 드레스다운해서 스타일하는 방식이 더 눈에 편한것 같아요.
티셔츠, 셔츠, 니트처럼 이미 자주 입는 옷들 위에
하나만 더해보셔도 충분히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요즘스럽게 입고싶지만, 고급스러운 무드는 또 포기 못하잖아요.
이럴 때 실크 스카프 하나만 더해도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PS. 요즘처럼 힘을 빼고 입고 싶은 날들에,
데이파크의 실크 스카프도 잘 어울릴 거예요.
더 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 아래에 링크 남겨둘게요.
29cm 와 W컨셉에서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